챕터 343

알렉산더

나는 거리 공연자가 불붙은 횃불을 밤하늘로 던져 올리는 모습을 바라보았다. 횃불은 매번 완벽한 타이밍에 맞춰 호선을 그리며 돌았고, 쿵쾅거리는 전자 음악과 박자를 맞추었다. 그 주변으로 군중이 불어나 있었다. 사람들은 저마다 휴대폰을 높이 치켜들고 이 장관을 담아내려 했다.

"정말 인상적이지 않습니까?" 내 옆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. 아랍어 억양이 짙게 배어 있는 목소리였다.

고개를 돌렸다. 세월에 닳은 손과 다정한 눈빛을 가진 노인이 공연자를 바라보며 진심 어린 감탄을 표하고 있었다.

"정말 그렇군요." 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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